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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의 편지

My Mother's Letters

세르주 지구에르 Serge GIGUÈRE  

86min Canada 2017 Asian Premiere

#여성 # 가족 # 휴먼

Synopsis

1950년대 앙투아네트 지구에르는 120통의 편지를 통해 그녀의 눈에 비친 가족의 삶을 마치 계속되는 영화처럼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그녀의 15번째 자녀인 세르주 지구에르 감독은 이 편지들을 통해 퀘벡 전원생활의 기쁨과 비탄을 살펴본다. <내 어머니의 편지>는 평범한 시간을 다루지만 당시의가치와 투쟁은 여전히 우리에게 와 닿는다. 이것은 또한 누구나 가슴 깊이 소중히 간직하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Director

세르주 지구에르

카메라맨으로 처음 명성을 얻은 그는, 1984년 실비 반 브라방과 함께 라피드 블랑 프로덕션을 설립했고 이 곳에서 2007년 유트라시상식 최고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인 <드리븐 바이 드림>, 제미니상 수상작인 <킹 오브 드럼>과 같은 영화들을 제작하였다. 2012년에는 지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루이스 에드먼드 하멜린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영화 <노던 하트비트>를 연출했다. <내 어머니의 편지>는 그의 14번째 영화이다.

Review

창마다 흘러나오는 불빛에 사연 없는 가정이 없다고 했던가? 영화는 캐나다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결혼 생활 22년 동안 16명의 아이를 낳아 기른 여성, 엄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는 열다섯 번째 아들이 어머니 유품에서 발견한 120여 통의 편지에서 시작한다. 어머니는 14살에 수도사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난 첫 아들 헨리에게 가족의 일상을 담은 편지를 꾸준히 써 왔다. 편지를 기반으로, 가족 사진을 기반으로, 영화는 당시를 회상하고 기억하고 그리고 메운다. 영화는 어머니의 편지 속 과거와 형제 자매의 기억을 퍼즐처럼 조각을 맞추면서 조각들을 메워내기도 하면서 충돌되는 조각도 마주한다. 글과 기억은 때론 과장되고 때론 왜곡되고 때론 변질된다. 영화는 앙투아네트라는 한 여인이 어머니로 살아 낸 시간을 담고 있지만, 이는 각 구성원들의 개인사와 캐나다 당대 시대사를 아우르면서 미시사와 거시사를 넘나든다. (어머니의 펩시콜라에서 캐나다의 파업과 실업까지) 무엇보다 영화는 20년의 세월을 연극과 영화, 무대와 스크린, 사진과 설치를 넘나들면서 과거와 현재, 기억과 실체를 가시적으로 드러낸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실험적인 구성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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