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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작가 하야시 에이다이의 저항

The Old Writer: Documenting Hayashi Eidai

니시지마 신지 NISHIJIMA Shinji

방송 : 12세 이상 시청 12세 이상 시청 상영 : (G) 전체관람가 (G) 전체관람가 100min 일본 2016

TV 8월 25일(금) 12시45분

메가박스 킨텍스 5관 8월 24일(목) 18시30분  다큐 콘서트  예매하기

아트하우스 모모 2관 8월 26일(토) 15시00분  TG  예매하기

※ TG(Talk with Guest) : 감독과의 대화

감독

니시지마 신지

NISHIJIMA Shinji

1981년 RKB 마이니치 방송국에 입사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 특파원으로 주재했다. 현재 제작부서 소속으로, Kota Bharu: The Untold War (2011), Foujita: Why did the artist paint the War (2014) 등 전쟁을 주제로 하는 여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시놉시스

후쿠오카 현에 사는 작가 하야시 에이다이는 전쟁 중 일본에 징용되어 온 조선인 탄광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역사를 기록한다. 그의 아버지는 도망친 조선인 노동자들을 숨겨주다 발각되어, 심한 고문을 당한 끝에 죽었다. “버림받고 역사로부터 잊혀진 이들의 기록을 계속하는 것이 제 필생의 업” 이라고 하야시 에이다이는 말한다.

리뷰

저항으로 가득 찬 삶, 그것이 하야시 에이다이다.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온 국민들이 침략 전쟁에 동원되던 시절, 특별고등경찰은 그의 아버지를 끌고 가 고문해서 죽였다. 민족 차별과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하야시 에이다이의 아버지가 관장하던 신사로 도망쳐 온 조선인 광부들을 보살폈기 때문이었다. 군국 소년 하야시 에이다이는 그때부터 평생 ‘비국민’이라는 손가락질을 당했다. 아버지의 죽음은 하야시 에이다이를 기록작가로서 한평생 권력에 대한 저항하는 삶을 살게 했다. 국익 추구와 전쟁 수행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권력에 대한 분노는 돌이켜 보고 기억하려는 사람 하나 없어 사라지는 기억의 풍화와 역사 왜곡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졌다. 탄광에서 일하던 조선인 여성 노동자, 수많은 조선인 광부들이 눈물 젖은 아리랑을 부르면서 넘었다는 아리랑 고개, 주인을 알 수 없는 조선인들의 묘와 유골, 제국 일본의 운명이 걸린 비행기를 방화했다는 누명을 쓰고 총살당한 조선인 특공대… 역사에 기록 되지 않은 이들의 삶을 기록해 온 하야시 에이다이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집요하게 목격자와 가해자 취재에 나섰다. 조선인 광부를 죽인 일본인 노무 관리인은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찾아온 하야시 에이다이 앞에서 몇 십 년 만에 눈물을 흘리며 사실을 털어 놓는다. 말하고 싶지 않은, 밖으로 드러낼 수 없는 숨겨진 부분이야말로 중요하다고 말하는 하야시 에이다이는 지금 암이라는 자신의 운명에 저항해 가며 여전히 펜을 잡고 있다. 무엇 때문에 기록을 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권력에 버림받은 이 들, 잊혀져 가는 이들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라고 답했다. 오늘날 자국 중심주의, 국가주의가 팽배해지고 있기에 그의 삶이 주는 울림은 더욱 크다. (이령경)

영화제 상영정보

  • Korean Prem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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