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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웰링

Upwelling - Deep Waters Rising to the Surface

실비아 조프 / 피에트로 파스퀘티 Silvia JOP / Pietro PASQUETTI

방송 : 15세 이상 시청 15세 이상 시청 상영 : (15) 15세 이상 관람가 (15) 15세 이상 관람가 79min 이탈리아 2017

TV 8월 23일(수) 25시05분

메가박스 킨텍스 8관 8월 22일(화) 15시00분   예매하기

메가박스 킨텍스 8관 8월 24일(목) 10시30분   예매하기

아트하우스 모모 2관 8월 25일(금) 17시30분   예매하기

감독

실비아 조프 / 피에트로 파스퀘티

Silvia JOP / Pietro PASQUETTI

실비아 조프는 시에나 대학에서 ‘이탈리아에서의 망명권 에 관한 유럽 민속지학’을 주제로 문화인류학 논문을 썼다. 스쾃 활동가들이 점거한 이탈리아 극장들을 다룬 책 Com’è bella l’im prudenza를 편집하고 프로젝트 #impru- denze2013 를 진행했다. 피에트로 파스퀘티는 치네치타 로마영화텔레비전아카데미에서 다큐멘터리 연출을 전공했다. 첫 장편 다큐 멘터리 Roma Residence (2007)와 두 번째 장편 Il Vangelo secondo Maria (2009)는 토리노영화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되었다.

시놉시스

이탈리아 동북부 항구도시 메시나. 이 도시는 20세기에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를 입었으나 재건된 곳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변질된 채 굳어버린 도시의 역사적 전통에 저항하며 이곳을 다시 활성화하려 시도한다. 영화는 재앙에 대하여, 그리고 상승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리뷰

<업웰링>은 20세기 최악의 지진을 포함해 빈번한 자연재해에 노출된 도시 메시나를 그린다. 꿈처럼 사라진 기억 속의 메시나를 읊는 노인의 목소리로 영화는 시작한다. 재건과 애도, 혹은 명상 같은 작품을 섣불리 짐작하지 말기를. 영화는 이미지를 낯설게 연결하기를 거듭하고, 풀어내는 언어가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의 머릿속 연상을 이미지로 표현한 것일까? 그러 다 서서히 지형도가 그려진다. 한쪽에서 트럭으로 인해 교통 대란이 일어날 동안, 다른 쪽에서는 안개 낀 고요한 산악이 잠자코 숨쉰다. 납골당 앞에서 흐느끼던 여인은 이어지는 신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일군의 시민이 제의를 지낼 때, 거대 유람선이 무심한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한 노인이 “전후 7살 때 예쁜 소녀를 만났는데 나중에 아내가 되었어. 결혼하고 3 년을 지내다 아들을 낳고 암으로 죽었지”라며 자기 삶을 전한다. 옆에서 스파게티를 먹는 중년의 아들은 시큰둥하다. 정말로 삶은 계속되는 것이며, 삶의 의지와 색채는 죽음과 운명의 음울한 폭력 보다 강하다. 카를로 레비는 황폐한 땅에서 보낸 유배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리스도는 에볼리에서 멈추었다』라는 자서전을 남겼다. 예수조차 발 밟기를 거부한 곳에서도 사람은 살아간다지 않나. 토론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수영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외국어를 배우고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 그 모든 게 사는 것이다. 공간을 그리는 줄 알았더니 그 공간 위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인간들을 기록한, 정말로 아름다운 시 같은 작품이다. 집중해서 보아도 좋고 화랑에서 그림을 보듯 관람해도 나쁘지 않겠다. 밥을 먹다 책을 읽다 문득 눈길을 돌려 보더라도 그 아름다움에 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용철)

영화제 상영정보

  • Asian Premiere / Visions du réel 2017 Prix Du Jury Régio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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