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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지는 선율들

Ephemeral Melody

이태호 LEE Taeho

방송 : 모든 연령 시청 모든 연령 시청 상영 : (G) 전체관람가 (G) 전체관람가 32min 한국 2017

TV 8월 25일(금) 12시10분

메가박스 킨텍스 8관 8월 24일(목) 19시30분  TG  예매하기

아트하우스 모모 2관 8월 25일(금) 13시00분   예매하기

※ TG(Talk with Guest) : 감독과의 대화

감독

이태호

LEE Taeho

이태호는 다큐멘터리, 에세이 필름, 비디오 설치 작업을 만드는 필름메이커이다.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필름비디오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악의 축>(2015), <어디에서 온 가족> (2015), <숲 속의 여인>(2014), <라이팅 라이딩>(2013), <할머니의 토요일 밤>(2012) 등을 연출했다.

시놉시스

조용한 어촌마을 대평리에서 나고 자란 양영희와 김영희. 두 사람은 고된 물질을 평생 함께해온 친구로 이제는 숨소리만 들어도 서로의 생각을 알아챈다. 목장으로 유명했던 저지리에서 나고 자란 김완보. 이제는 제주도에서 5명밖에 남지 않은 말테우리 중 한 사람이다. 이주민의 유입, 개발을 앞세운 제주도의 변화는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본 영화는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의 <당산>과 함께 상영됩니다.)

리뷰

<소라지는 선율들>은 제주를 담은 영화다. 제주의 사라져가는 풍경과 소리를 채집한 영화는 제주 바다풍경에서 시작해 해녀, 감귤농장, 말 목장의 이미지를 새벽에서 밤까지, 봄에서 겨울까지 조각조각 담아낸다. 또한 영화는 제주에 사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 제주 토박이로 살아온 해녀 양영희와 김영희, 그리고 말테우리 김완보 씨는 제주 토양을 기반으로 한 생업과 관광지 제주의 일거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영화는 이처럼 공간의 이야기이자 사람의 이야기이다. 사실 영화는 제주라는 특정 지역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한국의 여느 농어촌 지역을 담고 있기도 하다. 급속하게 개발되고 변화하고 있는 지역들이 품고 있는 ‘사라짐’에 대한 질문을 공간의 현재 이미지를 통해 질문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사라짐을 애써 포착하지 않는다. 사라져가는 제주 풍경과 소리가 놓인 지금 이 순간을 담담히 담아낸다. 사라짐 자체가 아니라 사라져가는 존재들의 오늘을 곁에서 지켜본다. 흐름이 있고 생명이 있고 그래서 사라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한 공간과 사람을 조용히 따라간다. 영화의 제목 <소라지는 선율들>을 살짝 창조적으로 오독해보자면, 사라지는 것이라는 과거형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들에도 선율이 있다는 현재형이 아닐지. 그래서 일까. 영화는 사라짐 자체에 향수나 안타까움 혹은 분노와 같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의미나 평가 대신 그저 담아서 비춰줄 뿐이다. 물론 지금은 사라져가는 16mm필름으로 한 작업이나 흑백으로 비춰지는 몇 장면들은 색감과 질감으로 인해 그 질문에 대한 다른 방식의 답을 건네고 있긴 하다. (이승민)

영화제 상영정보

  • World premiere / EIDF 2016 Doc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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