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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ime to Come

탄핀핀 TAN Pin Pin

방송 : 모든 연령 시청 모든 연령 시청 상영 : (12) 12세 이상 관람가 (12) 12세 이상 관람가 62min 싱가포르 2017

TV 8월 21일(월) 25시05분

메가박스 킨텍스 8관 8월 22일(화) 17시30분   예매하기

아트하우스 모모 2관 8월 25일(금) 20시00분  TG  예매하기

※ TG(Talk with Guest) : 감독과의 대화

감독

탄핀핀

TAN Pin Pin

탄핀핀은 역사, 기억, 기록 사이에 있는 간극을 다룬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뒤릴, 비종뒤릴, SXSW 등에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싱가포르에서 상영 금지된 장편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2013) 는 두바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비망 록: 보이지 않는 도시>(2007)는 시네마뒤릴에서 상을 받았다.

시놉시스

영화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타임캡슐 발굴 작업을 따라가며 도시의 단편들을 모은다. 이 작품이 보여주는 싱가포르의 이미지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낯설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타임캡슐처럼 작품 자체가 커다란 캡슐이 되어 우리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끈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낯선 영화의 땅으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리뷰

2015년 싱가포르 독립 50주년을 맞아 국가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25년 전 땅속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발굴하는 작업과 새로운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작업이 병행된다. 영화는 이 기념비적인 사건의 언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의 일과를 기록한다. 학교의 국기 게양 행사, 영업을 시작하는 서점의 모습, 대형 쇼핑몰, 횡단보도 앞의 풍경, 카누를 타는 이들로 가득한 강 등이 국가의 공식적인 기록/기념 이벤트와 반복적으로 교차한다. 이 이미지들은 특정한 인물이나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기보다 싱가포르 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행위들과 그 행위들 이전/이후의 장소성에 관심을 둔다. 이 장소들이야말로 지속적인 행위를 통한 공통 기억이 형성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행위, 장소의 이미지는 소음처럼 들리는 주변의 효과음들을 통해 파편화된다. 영화에는 무수히 많은 사운드 이야기 소리, 카메라의 셔터 소리, 공공장소에서의 안내 방송 등이 등장하지만, 이들 소리는 특정한 의미 전달을 시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운드가 공백이 되는 순간 영화는 더 많은 것을 들려주는 듯하다. 이런 사운드의 사용을 통해 영화는 언어화되지 않는 도시의 일과들을 보고 듣고 기록하는 데, 이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중심 서사를 해체하고 일상의 공통기억으로 싱가포르의 과거와 현재, 그리 고 미래를 재배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전의 작업을 통해 싱가포르 근대사를 날카롭게 조명했던 탄핀핀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싱가포르의 시간을 탈국가중심의 서사로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 하는 역사 방법론적 문제와 더불 어 하나의 공통 기억의 저장소로서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이미지가 타임 큐브라는 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배주연)

영화제 상영정보

  • Korean Premiere / Visions du réel 2017 / Hot Doc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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