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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패밀리

Family in the Bubble

마민지 MA Minji

상영 : (12) 12세 이상 관람가 (12) 12세 이상 관람가 77min 한국 / 핀란드 2017

아트하우스 모모 1관 8월 22일(화) 19시00분  TG  예매하기

메가박스 킨텍스 8관 8월 25일(금) 19시30분  TG  예매하기

※ TG(Talk with Guest) : 감독과의 대화

감독

마민지

MA Minji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과정을 연출 전공으로 졸업하고 동대학 방송영상과 전문사과정 다큐멘터리 전공을 수료했다. 자본이 도시의 장소와 공간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변화를 만드는지에 관심을 갖고 영화를 만들고 있다. 단편 <언어생활> (2009), <아폴로 17호>(2011), 중편 다큐멘터리 <성북동 일기>(2014)를 연출했다. <버블 패밀리>(2017)가 첫 장편이다.

시놉시스

1980년대, 소규모 건설업, 소위 '집 장사'를 하던 부모님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노심초사하는 나와 달리 부모님은 기약 없어 보이는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인다. 카메라를 든 나는 가족의 부동산에 대한 열망 뒤에서 과거의 상처와 개발 시대의 탐욕을 마주하게 된다.

리뷰

지방에서 상경해 잠실에 자리 잡은 감독의 부모는 80년대 개발 붐을 타고 건축사업을 통해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다. 부동산과 강남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부모는, 빚과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15년째 강남의 월세 집을 고집하며 ‘부동산 한방’을 꿈꾸고 있다. <버블 패밀리>는 이 가족의 이야기이자 이 가족에 대한 영화다. 말하자면, 강남 개발사와 흥망성쇠를 함께 해 온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부동산 신화에 대해 질문하고 탐색하는 영화다. 영화는 두 개의 이야기(또는, 두 개의 앵글)을 교차시키면서, 그 질문과 탐색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는 가족의 일상에 대한 클로즈 업이고, 다른 하나는 80년대 이후 도시 개발사에 대한 롱숏이다. 영화는 이렇게 한편으로 부동산 한방의 욕망의 속살에 최대한 다가가려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욕망을 낳은 환경을 최대한 멀리서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미시적 가족사와 거시적 사회사를 교차시킴으로써 한국사회에서 부동산 신화는 왜 그렇게 뿌리 깊고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지를 그려내려 하고있다. <버블 패밀리>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감독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분열과 진동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어쩔 수 없이 가족의 욕망에 연루될 수밖에 없는 ‘딸’과 여전히 그 욕망에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 ‘감독’ 사이의 분열과 진동. 어쩌면 이 분열과 진동 속에 한국사회 부동산 신화가 갖고 있는 그 끈질긴 생명력의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변성찬)

영화제 상영정보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7 /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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