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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7

도슨 시티: 얼어붙은 시간

Dawson City: Frozen Time

빌 모리슨 Bill MORRISON

방송 : 12세 이상 시청 12세 이상 시청 | 상영 : (12) 12세 이상 관람가 (12) 12세 이상 관람가 흑백 흑백 120min 미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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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빌 모리슨

Bill MORRISON

희귀한 기록물 자료와 동시대 음악을 재료로 한 작업을 세계의 영화관과 미술관에서 선보였다. 작곡가 마이클 고든과 협업한 <데카지아>(2002)는 2013년 미국의회도서관에 “위대한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국가 영화 유산”이자 가장 현대적인 영화로 등재되었다. MoMA, 미네소타 워커아트센터, 네덜란드 EYE필름인스티튜트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시놉시스

캐나다 황금광 시대의 주 무대인 도슨 시티의 독특한 역사를 보여주는 필름 컬렉션의 연대기이다. 일 년 내내 항상 얼어있는 땅에 묻혀있다 다시 발굴된 무성영화와 뉴스릴, 기록영상들 그리고 인터뷰와 역사적인 사진들이 만들어낸 역사를 담은 영화를 시규어로스의 욘시와 협업한 작곡가 알렉스 서머스의 미스테리한 음악이 함께 한다.

리뷰

짧은 시간, 캐나다 유콘 준주에 위치한 도슨 시는 욕망으로 들끓었다. 19세기 말, 금광이 발견된 도슨 시를 향해 몰려든 수많은 채굴꾼들의 기대와 열망은 매춘, 도박을 비롯해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범죄로 전이됐다. 이런 도슨 시의 속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고는 화재다. 도슨 시는 건설된 지 10년 가까이 매해 화재로 수 많은 건물을 잃었으며, 다시 짓기를 반복했다. 화염의 위협은 단지 목재와 직물로 이뤄진 건축물을 향한 것만은 아니었다. 연소성이 높은데다 아주 작은 변화에도 쉽게 망가지는 질산염 필름 역시 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영화 한 편이 개봉할 때마다 프린트가 가장 늦게 도달하는 지역이지만 도슨 시와 영화는 유난히 닮아 있었다. 1976년, 레크리에이션 회관을 만들기 위해 굴삭기로 옛 도박장 부지를 파헤치던 시의원 프랭크 배럿은 땅속에서 엄청난 양의 필름을 발견했다. 이는 ‘황금광 시대’의 도슨 시를 면면히 기록한 역 사적 보고인 동시에 황금을 향한 욕망의 흔적이다. 빌 모리슨은 도슨 시를 에워싼 광풍을 증언하지 않는다. 그보다 도시 건설의 과정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모여드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학교, 법원, 은행 등이 세워지고 정제돼 보이기까지 하는 도시 공간의 구축 속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 뜻하지 않은 건물의 붕괴가 틈입한다. 흠집과 변질이 만들어 낸 얼룩으로 쉴 새 없이 일렁이는 필름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이 영화는 발굴된 유적을 목격하는 경이와 과거의 기억이 자극하는 애수, 위기일발의 화약고를 지켜보는 불안을 통해 자고 일어나면 휘발될 것 같은 유한한 꿈의 인상을 제공한다. (권세미)

영화제 상영정보

  • Korean premiere /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17 / Venice Orizzonti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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