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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7

텅 커터스: 어린이 극한 직업

Tongue Cutters

솔베이 멜케로엔 Solveig MELKERAAEN

방송 : 12세 이상 시청 12세 이상 시청 | 상영 : (G) 전체관람가 (G) 전체관람가 87min 노르웨이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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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솔베이 멜케로엔

Solveig MELKERAAEN

릴레함메르대학교에서 TV 연출을 전공했다. The Fabulous Fiff and Fam (2009)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해 널리 알려졌으며, 그 외에도 여러 다큐멘터리와 단편 극영화를 연출했다. 전작 Good Girl (2014)은 그녀의 첫 장편이었다.

시놉시스

대구 혀는 노르웨이의 별미 식재료다. 대구 혀를 취하는 일은 전통적으로 노르웨이의 아이들에게 맡겨졌다. 수도 오슬로에 사는 아홉 살 소녀 윌바 역시 대구 혀를 잘라 돈을 벌고 싶어 한다. 드디어 집을 떠나 어촌으로 떠난 윌바는 대구 혀 자르기의 달인인 소년 토비아스를 만난다. 대구 혀 자르는 기술을 익히면서, 윌바는 토비아스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리뷰

오슬로에 살고 있는 아홉 살 소녀 윌바는 가족 전통을 경험하고 계승하는 의미에서 흥미로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외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는 노르웨이 북부의 한 어촌마을에서 2주 동안 대구의 혀를 잘라내는 일을 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 혀는 노르웨이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진미로 각광받는 식재료이다. 그럼에도 얼핏 이상해 보인다. 오슬로의 중산계급 가정에서 태어나 발레를 배우며 성장하던 아홉 살 소녀가 비릿한 생선들의 피와 살점이 난자한 작업장에서 날카로운 칼을 들고 대구의 혀를 잘라내는 노동을 하기 위해 여행을 나선다니 말이다. 영화 <텅 커터스: 어린이 극한 직업>은 바로 그런 기이한 풍경을 담은 영화이다. 노르웨이 어촌의 한 작업장에 들어서면 불과 대여섯 살밖에 안된 아이들부터 열한 살 남짓한 아이들까지, 그 자그마한 아이들이 긴 칼을 들고 줄줄이 서서 생선을 손질하는 노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풍경은 제3세계의 수탈당하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종종 볼 수 있는 착취적 노동이 아니다. 노르웨이 어촌 마을의 일종의 전통이고, 아이들은 노동의 대가로 번 돈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사기도 한다. 심지어 9-11세 아이들만 대 상으로 하는 대구 혀 잘라내기 경연대회도 성대하게 치러진다. 이 영화의 감독 솔베이 멜케로엔은 윌바의 이모이다. 그녀는 물론 이고 윌바의 엄마 역시 어렸을 적 이 경험을 통해 노동과 돈의 의미 및 가치를 배웠다. 그들은 윌바가 자신의 가족과 고향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 과정을 배우길 바라는 것이다. 무수한 ‘금기와 처벌’, 동시에 역설적인 과잉보호로 가득한 한국의 또래 아이들 교육풍경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윌바의 체험과 여행, 그리고 북부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광은 아동과 노동, 교육과 문화적 전통 등 많은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다큐멘터리지만 윌바와 그녀의 친구 토비아스의 겨울 방학에 관한 흥미로운 극영화, 성장 영화의 재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정지연)

영화제 상영정보

  • Asian Premiere / Hot Doc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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