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BOX

DBOX 작품검색

작품안내

EIDF 2017

트렝가누 기행

Voyage to Terengganu

아미르 무하마드 / 바드룰 히샴 이스마일 Amir MUHAMMAD / Badrul Hisham ISMAIL

방송 : 모든 연령 시청 모든 연령 시청 | 상영 : (G) 전체관람가 (G) 전체관람가 62min 말레이시아 2016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감독

아미르 무하마드 / 바드룰 히샴 이스마일

Amir MUHAMMAD / Badrul Hisham ISMAIL

아미르 무하마드는 <커다란 두리안>(2003), <마지막 공산 주의자>(2006), <빌리지 피플 라디오쇼> (2007) 등을 연출했고, 선댄스, 베를린, 부산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2011년 독립출판사 부쿠픽시를 설립하여 100편이 넘는 소설집을 간행했다. 바드룰 히샴 이스마일은 말레이시아 카장 출신으로, The Tailor of Pertama (2013), A Tale of a Mannequ- in (2014), Dialog Dengan Dendi (2015) 를 만들었다. 이 작품들은 말레이시아 프리덤 필름페스트, 타이국제단편영화제, 말레이시 안쇼트 등에서 상영되었다.

시놉시스

고즈넉하고 보수적인 마을 트렝가누는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감독이 가보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감독 아미르 무하마드는 2015년 겨울 트렝가누를 방문하고 여행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그는 말레이 저널리즘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문시 압둘라가 1838년 저술한 책을 인용한다. 지역과 주민들에 대한 신랄한 과거의 고찰들은, 현재 트렝가누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유효하다.

리뷰

제목은 <트렝가누 기행>이지만 영화 안에서 여행에 대한 정보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 여행을 안내하는 것은 간헐적으로 삽입되는 압둘라 압둘 카디르의 여행기 Voyage to Kelantan (1838)의 구절들이다. 식민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영국 인들의 통역을 맡았고, 말레이시아 근대문학의 효시가 된 글들을 남겨 ‘문시(스승)’의 칭호를 얻은 압둘라의 글들은 근대 초기 말레이시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클라탄에는 종교와 왕의 통치에 묶여 노예는 아니지만 노예 상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한탄이다. 영화는 이 기행문 구절들에 해당하거나 반박하는 예를 200년 뒤 현재에 발견하여 보여준다. 차별과 게으름, 종교에 대한 맹신은 지속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낙후한 말레이시아 한 지역의 이미지들과 현장 음들 사이로 들리는 불안하고 음울한 사운드가 결국 향하는 것은 근대화와 네이션 빌딩에 대한 열망, 혹은 좌절이다. 영화의 후반부에 삽입되는 문시 압둘라의 여행기 구절은 클라탄 남자들의 가 장으로서의 무책임과 경제적 무능력을 탓하는 내용들이다. 술탄 지배하의 왕국이 아니라면, 근대적 교육이 보급된다면 근면하고 건장하며 책임감을 갖춘 가부장적 가장들이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근대국가를 건설했을 것이라는 생각. 많은 아시아의 근대 초기 엘리트들의 생각도 이와 비슷했다. 200년 후의 지금은 어떨까? 이 다큐멘터리가 채택한 이 비교 틀은 우리에게 어떤 생각할 거리를 주는가? (황미요조)

영화제 상영정보

  • Korean Premiere /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2017

20자평 (댓글은 20자 이내로 입력해주세요)

0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