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BOX

DBOX 작품검색

작품안내

EIDF 2017

아흔 살 소녀 블랑슈

A Young Girl in Her Nineties

발레리아 브뤼니 테데스키 / 얀 코리디앙 Valeria BRUNI TEDESCHI / Yann CORIDIAN

방송 : 모든 연령 시청 모든 연령 시청 | 상영 : (12) 12세 이상 관람가 (12) 12세 이상 관람가 85min 프랑스 2016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 영상이미지

감독

발레리아 브뤼니 테데스키 / 얀 코리디앙

Valeria BRUNI TEDESCHI / Yann CORIDIAN

처음 연출한 극영화 It’s Easier for a Cam- el...은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다. 2007년 연출한 <여배우들>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배우로도 활동 하며 프랑수아 오종, 필립 가렐, 스티븐 스필버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시놉시스

안무가 티에리 티유 니앙은 샤를르 푸아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춤을 추면서 환자들은 지난 후회와 괴로움을 마주하고 고독과 기쁨이 함께하는 생을 펼친다. 92세 환자 블랑슈 모로는 티에리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병적인 상태이듯, 그녀의 병이 사랑으로 옮겨갔을 뿐이다.

리뷰

늙어간다고 느끼는 것은 몸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시작되곤 한다. 늙어갈수록 기억을 잃게 되면서, 젊은 기억을 가지고 늙은 몸이 살게 되는 경우가 참 얄궂다. 프랑스의 노인 요양병원에서 이런 노인들에게 나비가 한 마리 날아와 진동을 일으킨다. 춤을 몸의 언어라고 한다. 그러나 말을 잘하는 사람만 말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니듯, 몸이 뜻대로 잘 움직이는 사람만 춤을 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양병원의 초고령 할머니들 사이에 이질적인 존재가 침입해서 몸으로 말을 건다. 몸으로 표현하는 젊은 남자(안무가)가 매일 할머니들을 찾아와 음악을 틀어놓고 함께 춤을 추자고 하는 것이다. 자칫 무례하고 착취적일 수 있는 이런 시도는 그의 처지(베트남 혼혈)와 신중한 태도, 그리고 수용적인 할머니 들의 호응으로 희석된다. 이렇게 파동을 일으키도록 고안된 상황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는 일종의 모자이크처럼 보인다. 안무가의 집요한 요청에 남편이 있어서 안 된다며 거부하기도 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일 또 보자 하기도 한다. 그의 접근에 가장 적극적 으로 반응하던 블랑슈는 감정의 동요를 겪기도 한다. 진동하는 공기 속에 인생이 있고, 할머니들은 그것을 ‘매직’ 혹은 ‘드림’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에서 진동하는 공기에 반응하는 것, 바로 ‘세라비(C’est la vie)’ 노년을 대비하는 일은 노년의 몸이 가진 기억과 감각을 상상하는 것에서 완성된다. (이현정)

영화제 상영정보

  • Asian Premiere / Locarno 2016 / IDFA 2016

20자평 (댓글은 20자 이내로 입력해주세요)

0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