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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디스오더

Natural Disorder

크리스티안 쇤더비 옙센 Christian Sønderby JEPSEN

방송 : 15세 이상 시청 15세 이상 시청 98 덴마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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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크리스티안 쇤더비 옙센

Christian Sønderby JEPSEN

1977년 덴마크에서 태어났다. 덴마크국립영화학교 에서 TV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 이웃 간의 경쟁을 다룬 단편 <사이드 바이 사이드>(2008)는 Hot Docs, 인디애나폴리스, 레이캬비크, 라이프치히,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에서 소개되었다. <위대한 유산> (2011)은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보딜상을 받았다. <내추럴 디스오더>(2015)는 IDFA 장편 경쟁, CPH:DOX 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시놉시스

야코브 노셀은 총명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아이의 모습은 아니다. 그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병약한 육체와 정상적인 지능을 지닌 야코브는 ‘무엇이 정상인가’라는 문제의 전형성을 보여준다. 그는 사회가 그를 완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허약하지만, 그의 운명을 수긍하고 체념하기엔 또 ‘너무나’ 평범하다. 야코브는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는 ‘정상성’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탐구하며, 도전하려 한다.

리뷰

우리는 항상 다름에 대한 관용을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으로 교육받아왔다. 하지만 사회의 미덕으로서의 ‘관용’이란 개념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얼마나 다름을 배제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방증일지 모른다. 영화는 야코브가 덴마크 왕립극장에 올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영화 첫 부분에서 장애를 딛고 일어난 감동적 성공 스토리를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우리의 관념, 바로 그 부분이 야코브가 연극을 통해 겨누는 부분이고 이 영화가 드러내려 하는 것이다. 창작과정을 다룬 작품에 자주 담기는 협업과 소통의 문제는 야코브의 세상과의 소통 문제와 연결되면서 좀 더 중첩적인 의미를 띠게 된다. ‘정상’의 개념을 질문하는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동료들이 그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럼에도 그의 입장이 되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 그 안에 흐르는 ‘관용’의 미묘한 실체를 보게 된다. 배우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야코브의 머릿속 자아의 목소리는 우리 안의 분별과 기준을 실체화한다. 연극에서 관객이 버튼을 누를 때 우리는 그들이 받은 것과 같은 질문을 마주해야 한다. 작품은 마음 따뜻해지는 성공스토리도, 잠시나마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고무적인 다큐멘터리도 아니다. 작품 안 심리학자는 야코브가 모두가 가진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어릿광대라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작품 속 작품과 관객의 혼란을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예술이 할 수 있는 어릿광대 역할을 해낸다. 야코브가 표현한 음울한 미래를 쉽게 부정하지 못하는 우리 안의 단단한 관념을 직시하게 하는 날카로움을 지닌 영화다. (설경숙)

영화제 상영정보

  • Asian Premiere / IDFA 2015, Hot Docs 2016, CPH:DOX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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